새벽 2시, 프로젝트 마감을 앞두고 박지훈 씨(35)는 또다시 허리를 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잠시 서서 스트레칭을 하지만, 오른쪽 다리로 쏟아지는 저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단순 피로인 줄 알았죠. 2시간 정도 앉아있다 일어나면 좀 뻐근한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점점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짧아졌어요.
이제는 30분만 앉아있어도 다리가 저려서..."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지훈 씨의 하루는 대부분 컴퓨터 앞에서 시작해 컴퓨터 앞에서 끝납니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움직임은 더 줄었고, 허리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처음 정형외과에서 받은 주사는 한 달 넘게 효과가 있었어요.
그런데 두 번째는 2주도 못 버텼고, 세 번째부터는 일주일도 안 되더라고요. 마지막엔 이틀도 채 가지 않았죠."
시술을 권유받았지만, '이것도 주사처럼 될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MRI를 찍었고, "수술하는 게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프리랜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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