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까지 출근하고 담날 한국 갔다 근데 제가 제주항공을 탔거든요 일본 수도권 근처에서 부산으로 오려면 선택권이 별로 없다 진에어, 에어부산이거나 제주항공 예전부터 그냥 계속 진에어 아니면 제주항공을 타고는 있는데 요즘에는 그냥 포인트 몰아서 적립하려고 계속 제주항공을 탔다 근데 또 나는 운좋게 죽음을 비껴갔다 이럴 때 세상의 아픔과 내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 그렇게 죽음이 나를 비껴갔다. 충돌할 줄 알았던 소행성이 미세한 각도의 오차로 지구를 비껴 날아가듯이.
반성도, 주저도 없는 맹렬한 속력으로.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한국은 왜 이렇게 어이없이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죽어야하는가 삼풍백화점부터 성수대교, 씨랜드 참사, 세월호, 이태원 참사까지 한국 와서 다시 느끼는데 정말 운좋게 안 죽은 사람들만 남아서 살아가는 곳 같다 모든 일에서 너무나도 조심성이 없다 안전 문제도 당연히 그렇고 한국에만 오면 자동차들이 너무 조심성이 없어서 무섭고 길을 가는데도 사람들이 조심성이...
원문 링크 : [일기] 2025년 1월, 올해 첫 일기, 한국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