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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면 떠오르는 전혜린..

 독일하면 떠오르는 전혜린..

한 때 독일하면 난 그녀를 떠올렸다.. 고등학교 때 우연히 읽은 전혜린의 수필은… 나에게 충격이였다..

유복한 삶을 살아왔지만. 치열했던 천재 작가..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꿈이 너무 컸었다. 요구가 너무 지나쳤었다.

나 자신에게 타인에게 우주 전체에게.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 권의 책이 맘에 들때 또 내 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올 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 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 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 음식, 진한 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생각해 보면 나를 기쁘게 해주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녀를 생각나게 하는 단어로는 알핀 바이올렛이 있다..

한무숙 선생님의 글에서 읽은 알핀 바이올렛은.. 내가 받은 것도 아닌데..

나의 뇌리에 강하게 박히며 전혜린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가 되었다.. 알핀 바이올렛 韓戊淑 세월이 가도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순간에 때때로 문득 뜻하지 않게 아픔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