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누군가의 말처럼, 인생은 B Birth와 D Death 사이의 C Choice다. 살면서 끝없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당시에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지만, 불과 한 달만 지나도 흐릿해지는 선택이 있는가 하면, 확신에 차서 망설임조차 없었지만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선택도 있다. 애석하게도 그 선택이 얼마나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을지는, 살면서 마주하는 모든 순간이 처음일 수밖에 없는 나는 알지 못한다.
나에게 그중 하나가 #유방암항암치료 전 난자 채취였다. 요즘 유독 자주 가는 고대안암병원 #유방암 수술 결과를 받은 날, 교수님은 아직 젊으니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봐야 하지 않겠냐며 #항암 치료를 권하셨다.
막연하게 머리카락 빠지는 게 두렵고 무서웠지, 정확히 나에게 어떤 일이 닥칠지는 몰랐다. 그저 막막했을 뿐이다.
선택이라고 했지만, 답은 하나뿐이었다. 항암 해야 살 수 있다는데,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온몸을 벌벌 떨며 주체할 수 ...
원문 링크 : 유방암 항암 치료 전 난자 채취 포기, 후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