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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야 건강하게 산다 (Ft.피멍)

 움직여야 건강하게 산다 (Ft.피멍)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어른들의 말은 어쩌면 돈 없는 서민이 조금이라도 더 잘 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모님은 사무실에 앉아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스펙을 만들어 주려고 하셨는지도.

공돌이라 반복되는 일은 매력이 없다고 느껴서 개발하는 일에 지원을 했다. 무언가 무에서 유를 창조할 것 같은 환상에 빠져있었고, 새로운 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완성하는 성취감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런 꿈에서 깬지는 한참 되었다. 그렇게 10여 년의 시간이 지나 나를 돌아보니 나의 몸은 의자와 한 몸이 되어 있었고.

깨알 마우스 패드 오른쪽에는 아픈 손목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손목 보호패드가 붙어있고. 픽스 듀얼 가습기 왼쪽에는 건조한 피부와 호흡기를 살려보려고 가습기가 쉼 없이 연기를 뿜어대고.

아래는 슬리퍼로 추운 발을 살려보려고 발 난로에 발이 붙어있다. 사람의 몸은 움직이게 만들어져 있고, 움직여야 근력이 유지되고, 모든 장기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