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수영 강습 신청이었다. 사실 나는 정말 심각한 수알못이었다.
아니, 수알못 정도가 아니라 물에 둥둥 뜨는 사람들이 신기할 정도로 나는 그냥 가라앉는 맥주병이었다. 몇 번 수영장에 가봤지만 매번 물속에서 허우적대다가 지쳐서 나오기 일쑤였고, 튜브에 떠다니는 게 전부~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퇴사라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뭔가 새로운 걸 시작하고 싶었다. 수영을 제대로 배우면 체력도 키우고, 다이어트도 하고, 무엇보다 물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 자신으로 변화하는 게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첫 걸음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용기 내서 수영 강습을 등록했고, 드디어 물에 뜨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수영의 시작은 역시 쇼핑 수영의 시작은 역시 쇼핑이었다!
ㅎㅎ 나이키 스우시 수영복과 맘에드는 수모 그리고 수영가방과 목욕가방들을 챙겼다. 키링은 필수.!
피부 트러블 시작..ㅠ 수영을 시작한 지 한 달쯤 지났을까. 얼굴에 뭔가 이상한 게 올라오기 시작...
원문 링크 : 수영 피부 트러블과 수알못 탈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