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상품에 투자하는 이유는 기초자산보다 다소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분석은 지난 18.5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기초자산으로 S&P 500을 두고 월만기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상품 중 하나이자 가장 오래된 SPXX(Nuveen S&P 500 Dynamic Overwrite Fund)를 사용해 살펴본다. 원화 예금은 인플레이션 수준의 이자를 가정하고, 달러 예금은 BIL(미국 초단기 국채)을 가정한다. 대부분의 지표는 1년(252거래일) 수익률 분포에서 추출되었다. A+B, B+A 포트폴리오는 비중 순서 이외에는 동일하다고 본다.
인플레이션+ SPY 대 BIL+ SPY 조합의 표준편차와 복리 수익률을 보면 SPY 70% 포트폴리오가 SPXX 단독보다 높은 복리 수익률이면서도 변동성이 낮은 경향이 나타났다. SPXX와 비슷한 복리 수익률을 보였던 포트폴리오는 SPY 70% + 인플레이션, SPY 70% + 달러 예금이었고, 두 포트폴리오 모두 SPXX보다 변동성이 낮았다. 평균-분산 그래프에서 SPY의 위치는 SPXX의 왼쪽 위에 있어 통계적 관점에서 SPY가 SPXX 대비 우위 자산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두 자산의 수익률 상관성이 충분히 높을 경우 특별한 추가 이유가 없으면 우위 자산으로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그래프의 투자 비중 표시(20%, 50%, 80%)는 인플레이션 또는 BIL 기준이다. 최소 수익률과 CVaR 95%(하위 5% 수익률의 평균)에서는 SPY 70%가 SPXX와 비슷한 수준의 CVaR 95%와 최소 수익률을 보였으며, SPY 70% 포트폴리오는 SPXX보다 두 지표가 더 양호했다. 특히 SPY+달러 예금 조합에서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 CAGR과 MDD를 보면 SPY 70% 단독은 SPXX보다 높은 CAGR을 기록했고, MDD도 더 양호했다. SPY 70% 포트폴리오는 SPXX와 비슷한 CAGR에 MDD는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약 -40%에서 -20%로 축소).
정리하면 SPY 단독으로도 SPXX 대비 수익률은 높게 나타났고, 위험 지표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양호했다. SPY 70%와 원화 예금 또는 달러 예금으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SPXX와 비슷한 수익률을 보였으면서도 여러 위험 지표는 더 양호했다. 따라서 분석 기간 동안 SPXX는 SPY+예금 포트로나 SPY 자체보다 반드시 더 안정적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나스닥 100 지수 기반 커버드콜 ETF인 QQQX와 QQQ+예금 조합도 함께 고려할 만하다.
분석에 사용한 도구는 ETF 포트폴리오 분석 도구의 최신 버전으로 확인되며, 더 많은 관련 자료와 질의는 통계량으로 보는 투자 질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 글은 공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산 투자 시 수익률 특성을 정리한 정보 제공 목적의 분석이며, 특정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은 아니다. 모든 데이터는 과거 결과를 요약한 것이며 미래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데이터 수집·가공·표현 과정에서의 오류 가능성도 있으며 투자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