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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기로 채우는 4주 차 블로그 챌린지

 사진 일기로 채우는 4주 차 블로그 챌린지

길었던 한 주 이곳의 친구들을 만났다. 다들 제자리를 지키며 버티고 있었고, 동시에 조금씩 뻗어가고 있었다.

민들레 홀씨처럼 간신히 바닥에 붙어 서로 기대어 흔들리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각자의 자리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가지 끝에 잎을 흔드는 나무처럼 보인다. 퇴사 후 두 달이 지났다.

이번 주는 유독 길게 느껴졌다. 작은 큰 도서관 서울에 오면 동네에 멋진 도서관이 있을 거라는 기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주민센터 건물마다 '작은 도서관'이라는 아담한 공간이 있다. 우리 동네 작은 도서관에는 열 명쯤 앉을 수 있는 둥근 테이블 하나와 다섯 개의 긴 책장이 있다.

말 그대로 ‘여기 있는 책은 다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한번 다 읽어봐?'

라며 호기롭게 다짐을 하고 나를 재촉해 봤는데, 그게 부담이었나. 작은 도서관은 어느새 내 마음속 큰 도서관이 되었다.

언제나 말뿐인 다짐이지만, 다음 주를 기약해 본다. 2025 서울 세계불꽃축제 오가는 일정이 맞아,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