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였던 복순이가 달라졌어요 세종 애견호텔 적응 이야기 오늘은 우리 복순이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복순이는 저희 원독에서 입양을 간 아이예요.
입소되자마자 보호자님을 만나서 바로 입양이 결정됐는데, 그때 복순이를 처음 봤을 때가 아직도 생각나요. 되게 겁이 많은 아이더라고요. 5차 접종까지 다 마치고 나서 보호자님이 첫 호텔 이용을 하러 오셨어요.
사실 그때 저도 좀 걱정이 됐어요. 이 친구가 낯선 환경에 적응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처음엔 정말 쫄보였던 복순이 첫날, 복순이는 진짜 꼬리 없는 강아지처럼 완전 말려서 다녔어요. 다른 강아지가 살짝만 다가와도 후다닥 쓰레기통 옆으로 숨고, 의자 밑으로 들어가서는 나오질 않더라고요.
제가 아무리 달래도 안 되고, 간식을 줘도 별로 관심이 없고. 그냥 계속 구석에만 있으려고 했죠.
솔직히 그때 생각했어요. 이 아이한테 우리가 뭘 해줄 수 있을까.
그냥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근데 저희는 그냥 기다리기만 하진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