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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투망하다 #부정일 #한그루시선

 허공에 투망하다 #부정일 #한그루시선

부정일 시집 <허공에 투망하다> 부정일, 도서출판 한그루, 140*200mm, 168쪽, 값10,000원 ISBN 978-89-94474-49-6 얼추 십 년은 되었으리라. 지인과 함께했던 우연한 술자리에서 형은 한라산문학동인회를 통해 시의 세계로 들어오게 됐다.

이제야 당신께서 늘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반드시 시집 한 권을 내겠다는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나는 시를 일상의 삶을 수행하는 원리라고 생각해왔는데 시집 《허공에 투망하다》가 그렇다.

각 시편마다 면면히 흐르는 시적 대상물 사이에서 화자가 얼마나 일상을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일별할 수 있다. 당신의 카랑카랑한 목청만큼이나 시도 주인의 성정 그대로인데 에둘러 말하지 않는 묘한 말법의 섬세함이라니.

형의 우직한 발걸음을 증거하는 시편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_김세홍(시인) 돌아보면 우리는 ‘허공에 투망’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빈 그물을 끌고 가면서도 이렇게 시집 한 권 상재할 수 있는 건 허공의 길만 걸어온 것은...

# 김세홍 # 부정일 # 씨앗시선 # 허공에투망하다 # 현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