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무릉 선비들의 일곱 번째 문집 시(詩)시(詩)하다 무릉중학교 / 128*205mm / 한그루 / 비매품 우리 살아가는 오늘의 시간(時間)을 한 편의 시(詩)로 말하다. 책을 엮으며 중학생들에게 글을 쓰게 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시를 쓰는 일은 더 어렵지요. 그래도 한 학기에 한 편씩 국어 시간에 시를 쓰도록 했습니다.
시를 배우니까 시를 쓸 수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아이들을 다독이며 말이지요. 어쩌면 수행평가라서 진지하게 시를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국어 선생인 저는 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던 그 순간만은 진심이었다고 믿습니다. 글 속에는 그 사람이 담겨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글을 읽다 보면 그 사람의 표정이, 마음이 보입니다. 학생들이 쓴 시를 읽으며 혼자 감탄하고 감동하며, 웃기도 합니다.
책을 엮다 보니 아쉬운 것은 아이들이 마음을 솔직하게 다 털어놓진 않았더군요. 마음을 연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제가 아이들에게 더 솔직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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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시시하다 / 무릉중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