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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인수전 무산, 롯데그룹 '유동성 잔혹사'와 투자자가 마주한 현실

 롯데렌탈 인수전 무산, 롯데그룹 '유동성 잔혹사'와 투자자가 마주한 현실

지난 1월 2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렌탈 인수전에 제동을 걸었다. 2위 업체인 SK렌터카를 보유한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1위 롯데렌탈까지 인수하려던 계획을 '독점 우려'를 이유로 불허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소모만 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늘은 이 인수전의 전말을 뜯어보며, 투자자 입장에서 냉정하게 현재 상황을 짚어본다. 1. 1, 2위의 결합, 공정위가 칼을 뽑은 이유 단순히 덩치가 크다는 이유가 아니다. 공정위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내밀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장기 렌터카 시장 점유율이 50%를 상회하고, 특히 소비자 체감이 큰 내륙 단기 렌트비가 최대 12%까지 오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서 3, 4위 업체인 현대캐피탈이나 하나캐피탈이 왜 가만히 있었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금융사는 법적으로 '본업 비율 제한' 규제를 받는다. 차 빌려주는 사업을 주업만큼 키우기엔 법적 족쇄가 명확하다.

결국 돈 냄새를 맡은 사모펀드가 시장을 독식하려던 시도는 공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