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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왜 몰락했나? MBK의 자산 유동화와 리테일 테크의 실종

 홈플러스는 왜 몰락했나? MBK의 자산 유동화와 리테일 테크의 실종

최근 유통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홈플러스 매각과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쇠퇴다. 15년 전만 해도 2030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성지'였던 마트가 왜 지금은 외면받는 존재가 되었을까? 단순히 이커머스의 성장이 원인일까?

비즈니스 경제적 관점에서 그 이면을 심층 분석해본다. 1. 전략적 입지의 상실: '외곽의 여유'를 잃어버린 도심형 마트 과거 대형마트의 입지 전략은 명확했다.

땅값이 저렴한 도시 외곽(변두리)에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광활한 주차장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당시 고객들에게 마트 방문은 쾌적한 드라이브이자 나들이였다.

하지만 주변 부지가 도시화되면서 마트는 교통지옥인 도심 한복판에 갇히게 되었다. 접근성이라는 오프라인의 최대 강점이 교통 체증이라는 리스크로 변질된 것이다.

소비자는 이제 도로 위에서 버리는 시간 비용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2. 자산 유동화의 덫: 인심 대신 주차비를 택한 경영 실책 홈플러스 경영 주체인 사모펀드(MBK)는 인수 대금 회수를 위해 점포 부지를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