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경제의 가장 아픈 곳을 건드려보려 한다. 최근 뉴스를 장식한 '외환보유액 28년 만에 최대 폭 감소'.
이 숫자 뒤에 숨겨진 추악한 민낯과, 우리 같은 전문가들이 진짜 내놔야 할 대안을 가감 없이 공유하겠다. 글이 조금 길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지금 언론이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금리 타령'이 얼마나 본질을 벗어난 것인지 깨닫게 될것이다. 1. "달러는 벌었는데 곳간은 왜 비었나?"
- 범인은 '환류 정체' 작년 말,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26억 달러나 줄었다. 정부는 환율을 방어하느라 달러를 팔았다고 한다.
그런데 삼성과 SK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그 막대한 달러는 다 어디로 갔을까? 정부의 핑계: "대외 여건이 어렵고 달러가 강세라 어쩔 수 없다."
우리가 보는 진실: 달러는 벌어들였으나 '국내로 들어오지 않는다.' 기업들은 해외 자회사가 번 돈을 현지에 쌓아두거나 다시 해외 주식·채권에 투자한다.
무역으로 돈은 버는데, 정작 국내 외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