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는 집이 있지만 일자리가 없고, 서울에는 일자리가 있지만 집이 없다." 이 짧은 문장은 대한민국 2030 세대가 마주한 거대한 성벽을 가장 잔인하고도 투명하게 묘사한다.
누군가는 노력 부족을 탓하고, 누군가는 운을 말하지만, 사실 이 문제는 개인의 역량을 넘어선 '구조적 비극'에 가깝다. 우리는 오늘 그 비극의 밑바닥을 응시하며, 동시에 그 성벽을 넘어설 유일한 탈출 지도를 그려보려 한다. 1.
보이지 않는 치트키: 서울 자가 부모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축복받은 계층을 꼽으라면 단연 '서울 자가 부모'를 둔 이들이다. 이들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의 인프라를 누리고, 서울의 직장에 다닌다.
이들에게 서울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실패해도 언제든 돌아가 숨을 고를 수 있는 '심리적 요새'다. 이 보이지 않는 안전망은 투자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무기가 된다.
하락장이 와도 배짱 있게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이미 태생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이다. 2. 지방에서 시작된 역복리의 늪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