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미국 금융 시장의 '뒷마당'이라 불리는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에서 들려온 소식이 심상치 않다. 겉으로는 AI 열풍에 취해 화려한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미국 증시이지만, 그 파티장 지하 창고에서는 이미 불길이 치솟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미국 사모신용 시장의 거물, 클리프워터(Cliffwater)다. 이들이 운용하는 거대 펀드에서 벌어진 '환매 전쟁'의 내막을 알기 쉽게 풀어본다. 1. 44조 원 규모의 거인, 클리프워터가 흔들린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클리프워터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운용사로 통한다.
특히 이들이 운용하는 ‘클리프워터 코퍼레이트 렌딩 펀드(CCLFX)’는 약 330억 달러(한화 약 44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굴리는 시장의 핵심 기둥이다. 그런데 최근 이 기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이 무려 전체 지분의 14%에 해당하는 돈을 돌려달라고 한꺼번에 요청한 것이다. 금액으로 따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