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주목해야 할 소식은 단연 쿠르드족의 전면 투입이다. 미군 지상군이 대거 진입하기 전, 쿠르드 전사들이 먼저 이란 국경을 넘었다는 보도는 단순한 군사 작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도대체 쿠르드족이 누구기에 이 위험천만한 전쟁의 선봉에 서게 된 걸까. 단순히 '불쌍한 소수민족'으로만 보면 오산이다.
이들은 중동판 '어벤져스'라 불릴 만큼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오늘은 그들이 수천 년간 가슴에 품어온 한 맺힌 역사부터, 트럼프가 왜 이 시점에 '쿠르드 카드'를 꺼내 들었는지 그 내막을 아주 깊숙이 들여다보고자 한다. 1. 4,500만 명의 떠돌이, '네 나라 눈칫밥'의 시작 우리가 흔히 '중동'이라고 하면 아랍인을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쿠르드족은 아랍인도, 터키인도, 이란인도 아니다.
그들은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는 독자적인 민족이며, 스스로를 고대 메디아 제국의 후예라 부른다. 인구가 약 4,500만 명에 달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