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나는 커서 용이 될거야

 나는 커서 용이 될거야

언제부터인진 모르겠지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왔습니다. 하지만 그 ‘좋은’이라는 게 사람마다 기준이 제각각이라서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는 것은 환상의 동물, 용이 되고싶다는 것과 같은 말이었습니다.

OAT 중국의 옛 문헌에 따르면 용의 머리는 낙타와 비슷하고, 뿔은 사슴, 눈은 토끼, 귀는 소, 목덜미는 뱀, 배는 큰 조개, 비늘은 잉어, 발톱은 매, 주먹은 호랑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온갖 좋은 부분을 다 갖다붙인 것이죠.

게다가 용은 여의주를 모아오면 소원을 들어주는 영험한 마법도 부립니다. 그러니 인간으로 태어나 용이 되길 바라는 일이 얼마나 만화같은 상상이었는지요.

‘용 지망생’에서 벗어나 ‘나 그 자체’로 사는 하루에는 해방감이 넘칩니다. 예전엔 사람들과 나누는 사소한 대화조차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한 쇼처럼 꾸몄습니다.

이제는 나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말합니다. 내가 한 말이 나의 이미지에 어떤 점수를 줄까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글을 쓰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