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마지막 끼니는 동네 맛집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며 마무리했다. 기름진 고기와 구수한 된장찌개는 헛헛해진 마음을 달래주는 1등 공신이다.
거기에 탄수화물 디저트로 마무리해 주니 몸도 마음도 흡족한 한 끼 완성이었다. 그러고 보니 문득 궁금했다.
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배만 부른 게 아니라 마음까지 채워지는 걸까? 한 끼를 챙겨 먹는다는 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숭고한 행위이다.
그 시간을 대충 넘기지 않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채운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도 같다. “오늘도 잘 부탁한다.”
“오늘도 고생 많았다.” 이렇게 스스로에게 던지는 응원이 마음을 배부르게 하는 것 아닐까 싶다.
새삼 한 끼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2025년에도 맛있게, 건강하게, 천천히 먹으면서 누구보다도 열렬히 나를 응원하자 다짐해 본다. 냠!...
원문 링크 : 배 채우는 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