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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봄 사이 (feat. 그때 그 아이들은)

 눈과 봄 사이 (feat. 그때 그 아이들은)

또 눈이 펑펑 내려 눈 세상이 되었습니다. 큰 도로의 눈은 빨리 치워지지만 골목길 눈은 아직 녹지 않아 빙판길입니다.

혹여 넘어질까 펭귄처럼 걷습니다. 효과가 있습니다.

그동안 냉장실 추위였다면 이번 주는 냉동실 추위입니다. 냉동참치처럼 지방과 살이 골고루 얼고 있습니다.

이런 날에 마시는 커피는 더 맛있습니다. 색깔도, 온도도 눈과는 정반대인 따뜻한 커피를 마셨습니다.

과연 꽁꽁 언 몸이 사르르 녹습니다. 언제쯤 추위가 가실까요?

갑자기 봄 냄새가 떠오릅니다. 흙, 풀, 물 냄새가 어우러져 콧속을 촉촉하게 해줬던 그 냄새.

‘조만간’일 거란 생각에 설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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