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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월의 신부와 친구들 :)

 [일상] 5월의 신부와 친구들 :)

친구가 결혼을 한다. 고등학교때 동창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아직도 열여덟같은 친구다.

동갑내기인데도 유독 동생같은 친구였는데, 지난 해몽이 결혼식때, 오래 사귄 남자친구랑 결혼한다고 하더니 이번에 청첩장이 나왔다고 같이 저녁 먹자기에 일 마치고 오랜만에 동창들이랑 모였다. 나이 들고보면 이런 경조사가 아니면 얼굴보기 힘들긴 한 것 같다.

만나러 가는길에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친구를 위해 꽃 사러 잠깐 꽃집에 들렀다. 원래 가던 집은 하필 점심시간이랑 맞물려서 다른 꽃집에 와봤는데, 급하게 온 것 치곤 꽃들 컨디션이 좋았다.

(수통대신 봉지에 물부워주는건 좀 신선하긴했다...ㅋㅋㅋㅋㅋ) 평소 밝고 아기자기하고 해맑은 이미지라, 늘 노란 국화(퐁퐁이)나 은방울 꽃, 유채꽃 이런 꽃이 연상되는 친구라 이번 꽃다발 테마는 화이트+옐로우로 잡고 부탁드렸다. 급하게 볼펜을 빌려서 쪼꼬만하게 편지도 쓰고 만나서 축하와 함께 꽃다발도 전달 완료 :) 의도치 않게 친구 옷도 노란색에 흰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