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아이가 잠들기 전에 읽어달라고 들고 온 책이 있었어요. "이게 정말 마음일까?"
라는 제목의 그림책이었죠. 처음엔 그저 아이가 좋아할 만한 귀여운 이야기겠거니 했어요.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의 책이라 그림도 예쁘고, 문장도 짧아서 금방 읽고 넘어갈 줄 알았는데… 책을 펴는 순간, 예상치 못한 감정이 저를 덮쳤어요. 책 정보 제 목: 이게 정말 마음일까?
작 가: 요시타케 신스케 출판사: 주니어김영사 책 속엔 보라색 생명체가 나와요. 그건 우리의 ‘싫은 마음’을 뜻한다고 하더라고요.
캐릭터들은 그 생명체를 억지로 떼어내지 않고, 어깨에 짊어지거나 끌고 다니며 살아가요. 읽다가 문득, 이게 꼭 나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책 속 한 장면 보라색 생명체를 어깨에 얹고 힘겹게 걷는 캐릭터를 가리키며 "아빠 같아!"라고 말했어요.
웃으려다 말고, 가슴이 묵직해졌어요. 아이가 저를 그렇게 보고 있었다니, 놀랍기도 하고 조금 슬프기도 했어요.
어른이 된다는 것, 감정과 함께...
원문 링크 : [독서]아이와 함께 읽은 책에서 내 마음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