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마에스트로 프로젝트 2탄의 타이틀곡은 소나기로, 1탄 트롯에 이어 싸이와의 협업으로 색깔이 달라진 버전의 마에스트로를 탄생시켰다. 작사·작곡은 싸이가 맡아, 김장훈의 발라드 세계에 깊이 있는 색채를 더했다. 인생의 역경과 좌절을 소나기에 비유해 갑작스레 다가와도 소나기가 지나가면 밝은 내일이 온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는 차은택 감독과 차승원이 의기투합해 제작했으며, 2001년 난 남자다 뮤직비디오의 호흡을 재현하는 한편 영화 같은 스토리로 전개된다.
노래의 배경에는 김장훈과 싸이의 오랜 인연이 자리한다. 싸이가 전작에 앞서 곡 작업에 매진하던 시기에 두 사람의 색깔이 하나로 어우러져 발라드로서의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는 평가가 있다. 2001년 부산 공연에서의 만남과 이후 연출 및 공연에서의 신경전, 재정적 갈등이 있었으나 2007년 재입대를 앞두고 서로를 다독이며 관계를 회복한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당시 싸이가 재입대를 결심하도록 격려한 김장훈의 조언이 곡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화창한 순간이 소나기처럼 씻겨 내려가고, 그 뒤 현실의 아픔과 상실이 뒤따르는 서사를 담아냈다. 크로싱 OST와의 연결 고리로 해석되며, 이 곡의 의미는 삶의 순간순간에 찾아오는 갑작스러운 비를 어떻게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지에 대한 메시지에 집중된다. 오늘의 음악이 전하는 인생의 내일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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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8김장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