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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적인 논어 구절

 전근대적인 논어 구절

歲寒然後 세한연후 知松栢之後彫(凋)也 지송백지후조야 공자 * 위태롭고 어려운 때가 되면, 누가 진정한 충신인지를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또는 설 추위를 지나 봐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배신을 암시하며 사람의 양심을 파고드는 이 구절은 개인의 가치관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 한 나라의 모든 구성원이 ‘천자’인 황제를 중심으로 동일체로 있던 시절, 그래서 그 아래 충성심이 중시되던 시절에 어울릴 법한 설화 같은 구절이다.

현대와 같이 개인의 가치관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과연 누가 중국의 중세시대 ‘천자’와 같은 무오성을 갖춘 고귀한 중심이 되어줄 수 있을까? ‘군사부일체’와 같은 말도 현대와는 이제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단 아직도 쓰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일당 독제체제의 중국 공산당과 검사동일체를 외치는 대한민국 검찰청이다. 아직도 이런 전근대적인 사회가 개인을 억압하고 조직과 한번 맺은 충성스런 관계의 영속성을 강요하고 있다.

우리가 살면서 맺는 여러 관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