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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가꾸듯 너를 키운다

 화분을 가꾸듯 너를 키운다

책을 읽다가 본 너무 따듯한 말 화분을 가꾸듯 아이를 키운다 어쩜 이렇게 따듯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나도 이번에는 죽이지 않겠다면서 들인 화분들 새 잎이 올라오고, 페퍼민트를 똑똑 떼어내줄때 고마워 - 잘 자라줘서 고마워 하고 말하는 나의 마음이 좋은 풍요로운 아침이다. 말은 그럴싸하게 적었지만 화분들에게 매일 관심과 애정을 다 쏟지는 못한다.

벌레가 생겨서 징그러워서 보지 못할때가 있는데 (최근에 생긴 흰깍지.. 아닌데 흰 무슨벌레 특히..)

아이가 잘못하고 보기싫은 행동을 하면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 해충약을 검색하다가 또한번 텅 빈 집을 바라본다. 잘 하고 있는건가 ?

물을 주고 긍정적인 말을 건네고, 잎을 닦아주면서 아이와 화분은 참 닮았다는 생각을 한다. 내 손짓 하나에 '엄마손이 따듯해요' 하고 답하고 안아주는 체온에 '엄마품이 편안해요' 답해주는 나의 첫 아이, 나의 딸 다윤이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다.

따듯하다, 편안하다, 소중...

# 육아에세이 #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