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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5일 보라매공원: 벚꽃 가고 겹벚꽃과 사과꽃이 왔다.

 2026년 4월 15일 보라매공원: 벚꽃 가고 겹벚꽃과 사과꽃이 왔다.

벚꽃이 다 갔습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화려했던 벚꽃 터널에서는 어쩌다 남아 있던 벚꽃잎이 좀 날릴 뿐입니다.

관악산 자락 산복도로에선 아직 사쿠라후부키가 한창이긴 합니다만, 볕이 좋은 곳들의 왕벚나무 Prunus × yedoensis들은 아예 잎을 띄우고 있습니다. 벚꽃터널이 있었나 싶은 상태의 보라매공원 처친올벚나무 Prunus spachiana는 무서울 정도로 잎을 띄웠습니다.

꽃그늘 아래에 자리를 펴던 사람들이 이젠 녹음 아래에 자리를 펼 수 있겠네요. 녹음을 드리우는 처진올벚나무 아래 겹벚꽃이 피었습니다.

겹벚꽃, 그러니까 야에자쿠라(八重桜)는 야에자키(八重咲き, Double-flowered, 우리말로는 만첩 萬疊)하는 벚나무를 모두 이르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만첩벚나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오오시마자쿠자 Prunus speciosa와 야마자쿠라 Prunus jamasakura의 교잡종으로 탄생한 재배품종인 사토자쿠라群의 수백 종의 원예품종이 있다고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