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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00"이란 제목의 책들: 세렌티피티에서 시작해 유레카로 가는 독서

 "세계사를 바꾼 00"이란 제목의 책들: 세렌티피티에서 시작해 유레카로 가는 독서

1. 독서 역시 세렌디피티의 기쁨이 크다 제게는 10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시작하지 못한 소설의 시놉시스가 하나 있습니다.

외계인이 처들어왔는데, 되레 그 외계인의 침공물을 주워 재활용하며 탄소산업시대를 정리하고 인류는 재도약을 하게 된다는 SF소설입니다. 이 과정에서 '넝마주이' 역할을 하기 위해 거대한 기계가 필요한데, 이걸 거대로보트라 부르며 각국이 경쟁적으로 기계를 투입하게 됩니다.

그래서 '국제연합 지구방위고등판무관실"에서는 각국에 '거대로보트출동통제본부'를 두고 갈등을 조율하게 된다는 설정에서 시작하기로 했었죠. 1994년에 발표된 만화, 『출동! 먹통X』의 뷔를레스크를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시작에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탄소산업시대를 종식시킬 수 있는 기적의 물질'이 어떤 물질이어야할까, 도대체 어떤 성질이 있어서 굳이 '거대 기계'에 의해 수거해야만 하냐는 '물질의 물리적, 화학적 특성'에 대해 설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수학과 화학과 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