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덕수궁은 언제부터 궁궐이 됐나?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13층에 위치한 정동전망대는 덕수궁의 두 석조건물을 조망하기 참 좋다. 1593년 선조가 몽진에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경복궁은 물론이요 창덕궁과 창경궁 모두 불에 타버려 들어가 살 곳이 없었다. 그래서 급하게 종친의 집(성종의 친형인 월산대군의 후손)을 징발해서 창덕궁이 재건될 때까지 살던 곳이 정릉동 행궁이란 이름으로 불려졌다. 1608년 선조가 죽고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하게 됐다.
그해 창덕궁 재건이 완료되어 이어하면서, 경운궁이란 이름을 남겨주고 떠났다. 1618년 광해군이 인목대비를 폐위하면서 이곳 석어당에 유폐하기도 했다. 그런 탓에 1623년 인조반정이 일어나면서, 이곳에 유폐되어 있던 인목대비의 인정으로 조카 인조는 삼촌 광해군을 축출하고 어좌를 차지하게 됐다.
인조반정 이후 오랫동안 비어 있었다. 석어당과 즉조당을 제외하고 주인에게 돌려주어 규모도 작아졌거니와 창덕궁이나 경희궁처럼 큰 궁궐이 있다 보니 그...
원문 링크 : [서울여행] 서울 고궁 가볼만한 곳, 덕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