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은 치유하지 않습니다. 향은 드러냅니다.
한국의 아로마테라피, 향기시장은 지난 수십년간 향을 위로의 언어로만 다뤄왔습니다. 라벤더는 마음을 편안하게, 시트러스는 기분을 산뜻하게.
이 문법은 향을 도구가 아닌 감정의 장식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올팍시옹(Olfaction)은 이 문법과 결별합니다.
뇌과학적 메커니즘 왜 향은 논리보다 빠를까? 향은 사람을 움직입니다.
감정을 위로하기 때문이 아니라, 변연계라는 뇌의 일부분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후각은 인간이 가진 오감 중 유일하게 시상(Thalamus)를 거치지 않는 감각입니다.
시각, 청각, 촉각, 미각은 모두 시상에서 한번 필터링 된 후 대뇌피질로 전달됩니다. 후각만이 이 검열을 우회해 편도체와 해마에 직접 도달합니다.
의식이 판단하기 전에 정서가 먼저 움직이는 이유입니다. 노벨상이 증명하고 프랑스 의료계가 선택한 과학 - 올팍토테라피 2004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이 후각수용체 메커니즘을 규명한 리처드 액셀과 린다 벅에게 수여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