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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당 불당원 약국 회식과 숙취 해소에 대한 기억

 신불당 불당원 약국 회식과 숙취 해소에 대한 기억

숙취 "앞으론 다신 술 마시지 않겠다." 과음을 한 다음날, 절로 입에서 나오는 지킬 수 없는 다짐이죠.

술을 많이 마시는 날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술자리가 너무나도 즐거워서, 때론 좋지 않은 일을 위로하기 위해서 혹은 위로받기 위해서 한잔 두 잔 마시다 보면 어느덧 취해 어지럽고 눈이 감겨옵니다.

어떤 날은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술을 마십니다. 썩 즐겁진 않으나 자리를 지켜야 해서 혹은 누군가에게 필히 할 이야기가 있어서 술을 마시게 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두 번째 이유의 술자리가 늘어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일이 끝나고 퇴근길에 있는 불당동 술집 골목을 보다 보면 대학생 때 술을 마시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마치 시합을 하듯이 술을 마시던 날이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술집으로 가기 전 마시는 숙취해소제는 시합 전 운동선수가 먹으면 안 되는 도핑을 하듯이 몰래 숨겨 먹곤 했죠.

들키지 않으면 그날의 음주 시합에 좀 더 잘 참여할 수 있었고 숙취해소제 복용이 들킬 경우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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