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화요일의 기록을 남겨보려 합니다.
직장인에게 '오후 반차'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참 달콤합니다. 밀린 잠을 자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책을 보거나, 혹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늘어져 있어도 누구 하나 뭐라 할 사람 없는 합법적인 자유 시간이죠.
하지만 저는 오늘 그 소중한 4시간을 들고 코트로 향했습니다. 믿어지시나요???
주말부터 어제까지 이어졌던 칼로리를 빠르게 태우고자 마음을 굳게 먹었답니다 ㅋㅋㅋ 반차내고는 위와같이 쉬어야죠 오늘 제가 이상한거에요 ㅋㅋㅋ 12:00 ~ 16:00, 내가 나를 마주하는 시간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중간에 숨을 고르는 1시간을 빼고는 꼬박 3시간을 피클볼 코트 위에서 보냈습니다.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는 오전 업무의 잔상들이 머릿속을 맴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랠리가 이어지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지기 시작하자, 복잡했던 생각들은 사라지고 오직 '공'과 '나의 움직임'만 남더군요. 3시간의 사투 끝에 셔츠가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