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초대권이 있어 오랜만에 공연을 봤다. 공연 정보는 뮤지컬 Death Note로 165분(인터미션 20분 포함)이며 2025.10.14부터 2026.05.25까지 공연했고 장소는 디큐브링크아트센터였다. 길 찾기가 다소 헷갈려 지하로 가면 편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지상으로 돌아다니며 건물 한 바퀴를 도는 장면이 있었다. 디큐브는 대체로 무대가 작아 보였고 가로폭도 넓지 않아 전체를 한눈에 보일 만큼 시야가 좋았다. 데스노트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모르는 상태에서 관람했지만 처음엔 다소 낯설게 느껴졌으나 곧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며 흥미가 생겼다.
공연은 임규형, 탕준상 등 여러 배우의 연기와 노래가 어울려 전체적인 조화가 돋보였다. 연출 면에서도 중요한 장면들이 잘 연결되었고 테니스장 씬은 특히 박자를 맞추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굿즈 판매부와 캐스팅 정보 포스터를 한층 올라간 공간에서 접할 수 있었고 관객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관람 중간에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렘과 류크의 연기도 재미있었고, 특히 류크의 코믹한 면모가 관객의 웃음을 이끌었다. 렘이 미사를 챙기는 부분은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수요일 낮 공연이라 다소 한산하리라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관객이 많았고, 다소 반차를 내고 와서 먹을 곳과 앉을 자리가 부족한 상황도 있었다. 그 밖의 요소들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 데스노트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몰라도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였고, 라이토를 중심으로 엘은 물론 렘과 류크까지 캐릭터 간의 밸런스가 잘 맞아 갔다. 본 포스팅은 주관적인 견해로 참고만 부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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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 후기 및 1층 A구역 15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