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수저와 아기그릇, 하이체어가 비치된 가게를 방문했다. 핫하다고 들었던 만큼 찾아보니 궁금증이 커졌고, 금요일 저녁 약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자리가 나자 선결제 후 음식이 나오는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대기업이나 프랜차이즈는 온통대전이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지만 이번 장소만의 특성인지 온통대전은 결제가 불가하다는 점이 먼저 확인되었다. 보통은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는 온통대전 카드 한 장만 들고 다니지만 이 가게에서는 대전 소속 카드가 받쳐지지 않았다. 스페어 카드를 들고 간 날이라 다행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카드가 되지 않으면 돌아나와야 할 억울한 상황이 생길 뻔했다.
메뉴로는 하가우와 새우 돼지고기 완자솥밥이 주문되었고, 아기는 하가우를 먹음에 있어 양은 부족하지 않았다. 다만 만두피를 제외하고 먹었고, 솥밥은 첫 입에 뱉어 버려 여러 차례 재시도해도 같은 반응이 나왔다. 새우가 들어간 음식을 기대했으나, 새우가 갈려서 돼지고기와 혼합된 완자로 나왔다. 새우 맛은 미미하게 남았지만, 주재료가 돼지고기의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릇의 크기가 작아 보였지만 실제로 밥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배가 가볍게 차는 수준이었고, 아기는 여전히 배가 불러지지 않는다고 표현했다.
맛은 전반적으로 홍콩 스타일에 가까운 이국적인 맛으로 느껴졌고, 완자에 들어간 향신료의 존재감이 강했다. 식사를 진행하는 동안 느끼한 맛이 떠올라 조금씩 양이 늘어나지 않게 조절해야 했다. 반찬으로 나왔던 양배추 피클은 여러 차례 리필이 필요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으며, 피클의 새콤함이 식사를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했다. 전반적으로 아기에게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고, 성인인 주체는 이국적 맛을 충분히 즐겼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다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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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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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