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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한복이 없어?

 엄마는 왜 한복이 없어?

한복은 늘 설날에 맞춰 입힐 수 있었던 특별한 의상으로 여겨진다. 어린이집에서는 설날 행사로 한복 입고 오기를 권했고 회사나 외부 행사에서는 그런 지침이 없었기에 차이가 생긴다. 아이의 성장과 함께 한복의 사이도 점차 줄어 들었다. 어릴 때 산 한복이 컸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완전히 짧아져 버렸다. 한복을 입히려 하면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커서도 한 번 입고 말려드는 일이 이어지다 보니 마지막으로 입을 수 있는 타이밍이 다가온다.

색동한복은 보는 이의 눈에 예뻐 보이는 매력이 있다. 엄마의 눈에도 이뻐 보이는 한복은 색감이 선명하고 화려한 편인데, 아이들은 대체로 쨍한 색깔이 더 예쁘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 어깨 끈을 늘일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최대한 늘려 이번에만 입는 걸로 기분 좋게 맞춰 본다. 다만 입는 날은 거의 반드시 추워서 얼음처럼 차가워질 걱정이 있는 상황이다. 아이가 좋아하고 예쁘게 보이는 한복이지만 추위와의 싸움이 뒤따르는 날들이 많다.

까치까치 설날, 설날 행사, 어린이집 설날 행사 같은 맥락 속에서 한복은 추억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 다만 어쩌다 보니 한복 입기가 점차 드물고, 5세 한복으로 끝나는 시점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느껴진다. 아이의 성장을 따라 한복의 필요성과 의미도 달라진다. 한복의 화려함과 색감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실용성과 편안함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어쩌면 앞으로의 설날은 다른 형태의 의상으로 기념되겠지만, 한복이 전하는 전통의 색채와 정서는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다. 마지막으로 입을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올수록 아깅이의 설렘은 커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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