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 같은 다채로운 색깔들이 어우러져 있어 생활 곳곳에서 색채의 힘이 작동한다. 아침 눈뜨는 순간부터 밤 잠자리에 들 때까지 매 순간 다른 빛과 만나는 가운데 붉게 타오르는 하늘과 싱그러운 녹색의 자연, 보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달래주는 푸른 바다 등 다채로운 색이 주변에 흐른다. 오랜 시간 화가들은 이 색들을 그림 속에 담아내려 애써 왔고, 각각의 색은 특정 분위기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태양을 닮은 노란색을 특히 좋아해 남쪽의 프랑스로 이주해 해바라기를 자주 그렸고, 자신의 방도 노란색으로 가득 채워 행복함을 표현했다. 마르크 샤갈의 결혼 후 작품 ‘도시 위에서’는 부드러운 초록과 파란의 조합으로 사랑하는 남녀 간의 신뢰와 행복을 떠올리게 한다. 이중섭이 그린 붉은 노을 아래 울부짖는 소는 강한 생명력과 정서를 동시에 전달한다. 사람이 오감을 통해 얻는 정보의 약 87%는 시각으로 들어오며, 그 중 약 80%는 색에 의해 결정된다는 연구도 있어 색깔은 생활 환경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처럼 색의 원리와 역사를 따라가며 자신만의 고유한 색을 사랑한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색깔 여행은 색채의 힘을 이해하는 즐거움을 준다. 아이와 함께한 방문에서 낮잠으로 일부 구경이 멈췄지만, 색채의 세계를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은 남아 있다.
#
대전근교여행
#
레플리카전
#
색깔여행
#
연산문화창고
#
연산미술전시
#
연산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