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생애 첫 뮤지컬 관람기는 골프존 조이마루 지하 1층에 위치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를 중심으로 전해졌다. 주차는 여유로웠고, 지하 1층은 VIP 공간처럼 보였으며 지하 2층은 한산한 편이었다고 한다. 시설은 쉽게 이용하기 어렵고 가성비를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창업자나 대표의 깊은 뜻이 반영된 공간으로 여겨졌다. 4살 때부터 꼭 한 번 가보고 싶었으나 실제 방문은 그때보다 늦게 이뤄졌다.
밖에서 안의 상황을 볼 수 있는 화면이 있었고, 큰 아이를 둔 가족을 배려한 구성으로 느껴졌다. 공연은 주말에만 진행되며 토‧일에 2회로 나뉘고 12시와 14시에 관람한다. 요금은 15,000원으로 네이버 예매 시 할인 가능하다고 안내되었으며, 14시 공연은 13시 20분에 매표가 시작된다고 했다. 아이가 호기심을 따라가며 한빛탑 근처를 잠깐 산책하기도 하는 모습이 담겼고, 공연장으로 다시 들어오는 흐름이 포착됐다. 좌석은 선택 가능했고 앞 두 파란 열은 아이가 혼자 관람하는 좌석으로 표시되었다.
다소 어두운 공간을 두려워하던 초반과 달리 5살이 되자 두려움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았다. 연극·뮤지컬 중에서도 어린이 공연을 선택해 운영하는 점이 멋지다고 느껴졌고, 입장 시에는 실제 배우가 좌석 안내를 해 주며 키높이 방석 같은 배려도 제공되었다. 대피로 안내와 심폐소생술 안내까지 준비되어 있어 안전에도 신경 쓴 모습이 확인되었다. 공연은 아이가 잘 관람했고, 베트남에서 접한 공연문화와 비교해도 어린이 관객을 염두에 둔 구성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다만 바람 소리 같은 특정 소리에 반응하는 참여형 요소가 있었지만, 아이가 즉각 큰 반응을 보이진 못했다. 6세, 7세가 되면 더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공연 중에는 핸드폰 사용이 금지되었고, 이후에는 사진 촬영 안내가 이어졌다.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의 주연 배우가 사진 촬영과 관련한 안내를 맡아, 어린 관객의 관람 분위기에 맞춘 안전한 흐름을 강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어린이가 한 편의 공연을 통해 새로운 문화 체험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맞춘 공연 기획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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