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대동의 작은 주택을 개조한 카페로, 대동역 6번 출구에서 하나은행 쪽으로 올라오다 엘리트교복과 정관장 사이의 대나무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만난다. 주말에는 날씨가 좋았지만 바람이 강해 야외 활동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 아이가 기침이 있어 차갑지 않게 차 한잔을 우선 선택하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차로 방문할 경우 눈에 띄는 간판이 크지 않으므로 근처 골목에 주차한 뒤 걸어 들어가는 편이 낫다.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의 미학을 살린 마감에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도심 속 주택 개조 카페인 만큼 공간은 여유롭고 아늑하다. 도심의 소음과는 거리가 있어 방문객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시간을 보낸다. 천장을 바라보면 금손의 손길이 느껴지는 수제 제작 요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래된 건물임에도 모던한 감각으로 리모델링되어 있다. 현장은 주로 평일에 방문객이 몰리는 편이고, 주말에는 스터디하는 이들이 보일 만큼 국제적 분위기도 엿보인다.
음료와 디저트는 다양하고, 달지 않은 수제 시럽을 활용하는 점이 돋보인다. 바닐라 라떼와 아이를 위한 생딸기 주스, 오레오 케이크를 주문해 맛을 확인한다. 생딸기 주스는 신선했고, 시럽을 따로 제공해 취향에 맞게 맛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바닐라 라떼는 시럽의 조합과 함께 커피의 풍미를 한층 깊게 만들어 주었고, 케이크 역시 조합이 만족스러웠다. 아이도 카페 공간을 탐험하며 즐거움을 보였고, 다채로운 유리병에 담긴 전통 청이 시선을 끌었다. 대동역 인근의 분위기 있는 카페로, 조용한 주거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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