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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기행 대전] 50년 넘은 식당 대전 백반 기행 허영만 백반 기행 오징어찌개 소나무집 방문 후기

 [백반 기행 대전] 50년 넘은 식당 대전 백반 기행 허영만 백반 기행 오징어찌개 소나무집 방문 후기

소나무집은 1970년에 개업해 3대에 걸쳐 50년이 넘도록 이어온 대전의 오래된 노포 식당이다. 남편의 군복무 시절 아이 둘을 키우려 국수와 막걸리 사업을 시작했고, 한 단골의 요구에 따라 오징어 국수를 오징어와 함께 끓여 내놓자 호평이 이어져 오징어찌개가 메뉴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울에서 방문한 지인이 가보고 싶다고 하여 찾은 곳으로, 동네는 주차가 쉽지 않다. 공용주차장은 멀지 않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 주변을 살피는 편이 필요하다. 대흥동 공용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 외관과 식당 주위를 감싼 넝쿨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전한다.

주소는 대전 중구 대흥동 2-7, 전화는 042-256-1464이다. 영업 시간은 11:30부터 21:30까지로, 브레이크 타임은 15:30~17:30이다. 마지막 주문은 20:30이며 매달 1,3번째 월요일은 정기 휴무다. 주차는 주변에 가능하나 자리가 많지 않아 차를 오래 두지 않는 편이 좋다. 메뉴는 단출하고, 실제로는 오징어찌개 한 가지에 집중되어 있다. 입식과 좌식 모두 가능하며, 아이와 함께라면 방으로 배를 채우지 않고도 식사가 가능하다. 주문은 오징어찌개 2인분에 사리 1, 공깃밥 1로 하고, 무쇠 팬의 열전도율을 살려 지글지글 끓여 낸다. 칼칼하고 깊은 맛의 육수가 오징어를 담아내어 시원함을 더한다.

오징어의 씻은 조각을 아이가 달라 하여 일부를 남겨 두고 어른이 몇 조각씩 먹는다. 오징어의 양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나, 칼칼한 매운맛과 약간의 신맛이 어우러진 묘한 매력이 있다. 최근 물가를 생각하면 한 끼 값은 8000원대의 합리적인 수준으로 느껴지며, 공깃밥은 볶음밥용으로 참기름이 살짝 뿌려져 나와 맛의 균형을 이룬다. 자극적인 조미료 없이도 자연스러운 맛이 살아 있는 점이 특징으로, 대흥동의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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