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계를 관통하는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칸 영화제를 사로잡은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부터,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범죄도시>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우리 영화사의 중심에는 늘 '복수'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영화학자이자 평론가인 강성률 교수가 쓴 비평서로 영화 속 복수라는 코드를 통해 현대 한국 사회의 집단 무의식과 갈등의 구조를 정밀하게 해부합니다. 1. 영화는 왜 '복수'에 집착하는가: 시대적 키워드로 부상한 응징 강성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영화의 욕망과 사회적 현실은 연결된다"는 명제를 던집니다.
단순히 잔인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복수극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대중의 좌절과 분노가 녹아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특히 2000년대 이후 한국 영화에서 복수극이 유독 범람하는 현상에 주목합니다.
우리 사회는 겉으로 평온해 보일지 몰라도 내부적으로는 극단적인 갈등과 불평...
원문 링크 : 책 한국 영화가 꿈꾼 복수들 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