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저출생' 문제를 아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책 《결혼 옵션 세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민세진, 신자은 두 경제학자가 쓴 이 책은 단순히 '요즘 애들은 이기적이라 애를 안 낳아'라는 식의 낡은 비난을 멈추게 합니다. 대신 지난 50년간 한국 여성들이 겪어온 삶의 궤적을 데이터와 인터뷰로 촘촘히 엮어내며 왜 지금의 2030 세대에게 결혼이 '기본'이 아닌 '옵션'이 되었는지를 서늘하리만큼 명쾌하게 분석해 줍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흥미로운 지점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클라우디아 골딘의 분석틀을 빌려 한국 여성들을 4개의 집단으로 나눈 것입니다. 1집단 (1955~64년생)은 대졸 여성이 희귀하던 시절, 결혼은 당연한 숙명이었고 일하는 여성은 소수의 개척자였습니다. 2집단 (1965~74년생): 고학력 여성이 늘었지만, 일과 가정 모두를 완벽히 해내야 했던 '고단한 공존'의 세대죠. 3집단 (1975~84년생): 본격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