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서양 철학사를 쉽고 따뜻하게 풀어낸다. 단순히 이론이나 개념을 나열하는 대신, 철학을 살아 있는 이야기처럼 들려준다.
마치 오래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누군가가 차분히 들려주는 옛이야기처럼 철학은 낯설고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곁에 두고 음미할 만한 삶의 지혜로 다가온다. 책은 총 15명의 철학자를 중심으로 서양 철학사의 흐름을 이어 간다.
각 장마다 한 명의 철학자를 조명하는 방식이기에, 독자는 자연스럽게 시대와 사상의 전환을 따라갈 수 있다. 탈레스가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는 명제를 남긴 순간부터, 수와 질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 피타고라스, 인간을 향한 질문을 던진 소크라테스, 그리고 이데아의 세계를 펼쳐 보인 플라톤과 논리와 윤리의 체계를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까지.
철학자들은 단지 추상적인 개념을 만든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간 시대에 가장 치열한 질문을 던진 사람들이었다. 책은 철학을 관념적 언어 속에 가두지 않는다.
오히려 철학이 탄생한 배경과 철학자가 그 사유...
원문 링크 : 책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서양 철학 감상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