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환갑을 맞은 남편과 함께 제주로 첫 비행을 탔다. 30년 가까이 가게만 보며 살아온 우리 부부에겐, 이 여행이 오랜만에 마주한 숨 같은 시간이었고, 제주는 생각보다 더 조용히 우리를 품어주었다. 숙소에서 멀지 않은 협재 해수욕장에서 차로 이동 10분 안되서 식당 하나를 발견했다.
간판에 ‘웅담’이라는 글자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상호명: 한림웅담 제주 협재점(본점) 주소: 제주시 한림읍 명랑남동길 42, 1층 영업시간: 09:00 ~ 21:00 (라스트오더 20분 전) 전화번호: 0507-1397-9692 주차: 가게 앞 또는 도로가에 여유롭게 가능 “그냥 여기 들어가보자” 남편이 조심스레 말했고,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맛집을 찾아 헤매기엔 이제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 제주돼지두루치기 (22,000원 × 2) 서비스 된장찌개 2인분까지 포함된 구성 자리에 앉자 차분한 분위기 속에 따뜻한 물 한 잔이 먼저 나왔다.
우리가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괜찮은 공간이었다. 두루치기는...
원문 링크 : 조용한 제주 바닷길 끝에서 만난 따뜻한 밥 한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