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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

원래도 주변인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정리해 놓은 편이다. 이 사람은 뭐가 어때서 이렇고 나는 뭐가 어때서 이렇고 뭐가 불편하고 뭐가 좋고 그런 생각들 원래는 블로그에 더 아빠 이야기를 안 적을 생각이었다.

그냥 블로그로 아빠를 적으면 사람들이 어떤 생각 하는 게 싫었다. 청순 떠는 거 같고, 내가 잘한 것도 없는데 내 미디어에 아빠를 소비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그냥 안 쓸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냥 오늘 아침 아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단순한 변덕으로 다시 글을 쓴다. 아빠는 지난 11월 19일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거에 대한 생각과 죄책감, 미안함, 사랑 등을 느끼며 블로그를 중단했었다. 그냥 그랬다.

더 쓰고 싶은 글이 많은데 내가 쓰고 싶지 않았다. 말장난은 아니고 포스팅하고 싶은 것들은 많았지만 하지 못했다.

글을 적는 게 싫었다. 그리고 정리를 하지 않으면 내 감정을 결국 잃어버리기에 정리를 하고자 한다.

당연히 정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이 불...

원문 링크 :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