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홍콩 여행의 묘미는 '길을 잃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14년 홍콩에서 살았지만 아직도 이따금씩 길을 잃고는 하는데 오히려 여기서 정처 없이 거닐다 발견하는 생활의 즐거움이 많다. 이날은 홍콩으로 여행 온 친구와 홍콩대~ 피크까지 트래킹이 예정되어 있었다.
물론 가이드는 못난 나다. 분명 몇 번 트래킹을 했을 때 길을 잘 찾아갔는데, 이날따라 길을 잘 못 찾아서 졸지에 홍콩대를 이곳저곳 투어했다.
하도 길을 잃어서 홍콩대를 뱅뱅 돌아다니다 피크까지 못 가고 집에 갈 뻔했다. 결국엔 걸어서 피크에 잘 당도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거기서 나는 쑨원과 만나게 된다.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홍콩대, 어떤 학교인가? 홍콩대학교(HKU)는 물론 좋은 학교다.
이렇게만 말하고 끝내면 너무 썰렁하니 조금 더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홍콩대 순위는 어떻게 될까?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 전 세계 대학 순위에서 홍콩대학교는 세계 17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