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부터 카프리팬츠를 주력으로 입기 시작했고, 체형에 맞는지와 코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나 실제로 5일 코디를 해보니 의외로 활용도가 높았고, 상의 실루엣과 신발 매치가 분위기를 좌우한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제 체형은 허리 길고 골반이 큰 웨이브체형으로, SNS에선 웨이브체형이 카프리팬츠에 잘 안 어울린다고들 하지만 저는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어요. 첫날은 오버핏 스트라이프 셔츠를 매치했어요. 카프리팬츠의 하체 라인이 드러나니 상의는 살짝 여유 있는 실루엣이 균형을 잡아주더군요. 골반이 발달한 편이라 기장감 있는 상의가 체형 커버에도 좋았고, 운동화까지 매치해 출근룩 느낌으로 깔끔했습니다. 둘째날은 소매 리본 디테일의 화이트 티셔츠를 선택해 카프리팬츠의 담백함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러블리한 상의가 시크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고, 필요하면 과하지 않게 조합이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셋째날은 나시탑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는데, 프릴 나시탑이 의외로 잘 어울렸고 골반 위쪽에 볼륨감을 주면 몸매가 더 예뻐 보였어요. 발등이 보이는 스트랩 샌들은 다리 길이를 길어 보이게 해주더군요. 여름 휴가룩으로도 좋고 사진도 잘 나온 조합이라 만족했습니다. 넷째날은 퍼프 블라우스를 상의로 선택해 분위기와 기세를 확 바꿨습니다. 허리 스트링이 들어가 있어 상체 라인이 자연스럽게 잡히고 전체 비율도 좋아 보였어요. 특히 허리 길이가 긴 분들은 카프리팬츠와 상의 기장이 길지 않게 맞추는 게 포인트였죠. 마지막으로 다섯날은 얇은 바람막이를 걸쳐 캐주얼하게 마무리했어요. 바람막이가 카프리팬츠의 클래식한 분위기를 바꿔 주고, 운동화와 함께 매치하면 데일리하게 입기 좋았습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 코디를 통해 중요한 포인트는 상의 실루엣과 신발 매치, 상의 길이 조절이었다는 걸 확신했어요. 상체 볼륨감을 살리고 발등이 보이는 신발을 매치하며, 상의 기장이 너무 길지 않게 하는 세 가지 원칙만 지키면 의외로 쉽게 코디가 가능했습니다. 패션은 결국 기세이고 자신감이 가장 큰 무기라는 것도 다시 느꼈어요. 앞으로도 카프리팬츠를 다양한 상의로 연출해보며 나만의 스타일을 더 다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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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요즘 핫한 자라 카프리팬츠, 5일 돌려입기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