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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시회> 94번째 자작 시_ 슬픔을 대신하며 운다

 <수요미시회> 94번째 자작 시_ 슬픔을 대신하며 운다

슬픔을 대신하며 운다 후, 하.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쉰다 흐드득 흐드득 고요하던 숨소리에 흐느낌이 중첩될 때 내가 대신 울어주는 것 마음속 슬픔을 대신 노래하는 것 그러니 맘껏 울어주마 너는 모든 고뇌를 내려놓고 편안해지기를 그렇게 눈물은 마르고 행복해지기를.

앤의 말 : 건조하고 날카로웠던 마음이 고요해질 때 그 안에 눌러놨던 감정이 드러난다. 그 순간이 진짜 내 감정과 만나게 되는 시간이다.

나의 외면이 서러웠을까. 지금이라도 봐주니 고마웠을까.

나조차 당혹스러운 눈물이 고여갈 때 차마 '아니야.'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슬픔을 대신하여 나는 울고, 슬픔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본다. 나는 슬픔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도 왜 그런지 정확하게 모르겠어. 이런저런 이유가 생각이 나지만 왠지 그게 진짜가 아닌 것 같아.

그래서 그냥 너를 느끼며 이렇게 울어볼게. 나는 네가 편안해지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 달이네요.

시간이 참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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