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의 현지 맛집으로 유명한 셍힝 SENG HING을 다녀온 솔직 후기다.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식당으로, 로컬 식당이라고 걱정했던 부분도 내부가 생각보다 깔끔하고 테이블 정리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현지인과 관광객이 고르게 몰려 있는 모습을 보며 유명한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에 주문한 투아란미는 처음 맛보는 볶음면으로, 미고렝이나 팟타이와 비슷한 느낌의 면 요리였다. 면은 의외로 탱글했고 불향이 살짝 올라와 기대를 넘는 맛이었다. 간은 짭짤하게 잘 어울리고 기름진 정도도 과하지 않아 계속 손이 갔다. 로컬 특유의 강한 향이 걱정되었으나 비린 맛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채소와 함께 볶아져 식감이 다양했고 한 입 한 입 중독성이 있었다. 현지 음식을 처음 시도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메뉴로 느껴졌다.
밀크티도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많이 즐기는 달달한 맛과 달리 차 본연의 향이 더 진하게 느껴지는 스타일로, 단맛은 거의 없고 우유 향도 과하지 않았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마시다 보니 차의 깔끔한 여운이 잘 어울렸다. 로컬 분위기에 맞춘 밀크티로, 달달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의외로 다가올 수 있지만 현지 스타일의 맛을 경험하는 재미가 있었다. 투아란미와 함께 마시자 조합이 꽤 괜찮았고, 짭짤한 볶음면의 풍미를 밀크티가 상쾌하게 정리해 주었다.
전반적으로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가볍게 식사를 하기 좋았고, 여행 중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로컬 맛집으로서의 정체성과 분위기가 잘 어우러진 경험으로 남았고, 코타키나발루에서 색다른 로컬 음식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으로 기억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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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코타키나발루 맛집 추천 점심 밀크티 셍힝 SENG 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