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은 이유 ① 1️ 의무 A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하늘의 구름 모양이 특이하단 걸 발견했다. 이게 지진이나 태풍을 예고한다는 그런 구름인가?
분명히 흔하게 볼 수 있는 형상은 아니었다. A는 팔을 들고 하늘을 향해 핸드폰으로 구름을 찍기 시작했다.
핸드폰 카메라의 화각이 충분히 넓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에서 조금씩 돌며 사진을 찍어야 했다. A가 사진 찍는 모습을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사람,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 등 주변 사람들도 핸드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언젠가 선명한 무지개가 나타난 날도, 유난히 크게 달이 떴던 날에도 사람들은 하늘을 향해 셔터를 눌렀다. 자신이 찍은 사진도 잘 찾아보지 않는 A는 그 사진들이 모두 어디로 갔을지 궁금해졌다. 2️ 보상 테크노 마트에서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는 B 씨는 조금 늦은 나이에 처음 유럽 여행으로 떠나게 되었다.
크고 작은 드잡이를 겪으면서도 용산과 신도림 그리고 강변으로 매장을 옮기며 장사를 한 게 벌써 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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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사진을 찍은 이유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