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적당히 혼잡한 버스에서 반포대교를 건널 즈음마다 무슨 쓸데없는 생각을 했었나 돌이켜보면, 예전보다는 적절히 사회적인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지나치게 과몰입하거나, 인정머리 없게 부족하지 않기.
날을 세우지 않지만 무뎌지지 않기. 스스로 견딜 수 있는 표준 속도를 정하고 지키는 일이다.
언제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큰 파도 같은 스트레스와 충돌이 왔을 때 버티지 못하고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이게 내 나름대로 '현대인 치고는' 품위 있는 생활을 하는 방법이다. 8월 14일 (일) 발산역 여름 + 장마 감성이 확실한 방배동 불어난 물에 잠겼던 반포천 주변은 아직 다 정리되지 않았다. 오늘은 나름대로 중요한 자리...
라 생각하고 긴장감을 갖고 발산역을 갔다가 파스쿠치 앞에서 거의 5년 만에 쿠치(진짜 별명이 '쿠치'임)를 만났다. 이 근처 사는 건 알았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마실한정식 발산점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대로 290 201호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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