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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 인간의 광기와 자연의 숭고함, 그 거대한 충돌

 모비딕 : 인간의 광기와 자연의 숭고함, 그 거대한 충돌

허먼 멜빌, 『모비 딕』 모비 딕 허먼 멜빌2019작가정신 블로그 글 더보기 우리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통해,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라는 '궁극의 순간'을 맛보기 위해 악마와 계약한 한 천재의 '숭고한 투쟁'을 목격했습니다.

그의 투쟁이 '지식'과 '경험'이라는 '수평적 확장'을 추구했다면, 이제 우리는 '에이해브 선장'이라는 또 다른 파우스트적 인간을 만납니다. 그는 '복수'라는 단 하나의 '수직적 집념'을 위해, 자신의 영혼뿐만 아니라 선원 전체의 운명을 거대한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파우스트』가 '독일'의 서재에서 벌어진 '지식'의 비극이라면,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은 '미국'의 망망대해에서 벌어지는 '행동'의 비극입니다. '미국의 파우스트'라 불리는 이 작품은, 인간의 오만(Hubris)이 자연이라는 거대한 실체와 충돌할 때 어떤 파국을 맞이하는지 그린 장엄한 해양 서사시입니다.

『모비 딕』: 신(神)의 피조물에 맞선 한 인간의 오만한 선전포고 이야기는 "나를...